존경하는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2023년도 한국윤리경영학회 17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중앙대 김효선입니다. 윤리경영 분야 한국 대표 학회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인사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창립 이래 회원님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지난 25년간 큰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학술지 『윤리경영연구』가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어 학회 발전의 큰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오랜 기간 학문적, 실천적 가치가 높은 권위있는 학술지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주신 역대 편집장님과 편집위원, 편집국 구성원, 옥고를 투고해주신 연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아가 본 학회는 국가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되어 기여금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학회 재정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무, 경영정보, 전문가 윤리 등 윤리경영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처럼 학회의 저변을 확충하며 학회를 탄탄하게 정비해 주신 전임 성상현 회장님과 역대 회장님 및 집행부의 노력에 거듭 감사드리며, 학회의 지속적 발전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한국과 전세계의 기업은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라는 위기 앞에서 경영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지형이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 학회는 ‘윤리경영’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기업경영의 미래를 선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본 학회는 그동안의 계속 사업을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다음 사항에도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자 합니다.
첫째,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영환경에 놓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SG 경영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윤리경영학회에서는 그동안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기업윤리에 관해 포괄적으로 논의해 왔습니다만, 올해는 환경문제를 포함하여 ESG 경영의 트렌드에 내재된 복잡다기한 윤리적인 이슈들에 대하여 학자들과 현장의 실무진들을 모시고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생산운영과 기술, 마케팅, 경영정보, 재무금융 및 회계 등 경영 관련 제 분과에서 고르게 참여하고 기회의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경영학 이외의 환경공학, 생명공학, AI, 윤리철학 등의 분야를 포함하여 학제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풍성하고 균형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윤리경영에 대한 학술 및 사례 연구 지원을 강화하고, 학술지 『윤리경영연구』가 더 발전하고 좋은 논문이 많이 투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투고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심사위원 풀을 확충하면서 편집부와 심사위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적인 학문적 성과를 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회원간의 소통이 온라인으로 제한이 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서서히 정상화되기 시작한만큼, 온라인과 대면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앞으로 회원간 즐겁고도 보람찬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리경영은 우리 사회와 기업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나침반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변함없는 애정을 담아 계속해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윤리경영학회 17대 회장 김효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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